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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본격화
- 울산시-4개 민간투자사, 업무협약(MOU) 체결
- 조산산업 활로 개척, 일자리 창출 활성화 가속 

[사진설명=송철호 울산시장(사진 중앙)이 지난해 11월 영국 에버딘 피터헤드항 연안에 위치한 PPI사의 2MW급 반잠수식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시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민선 7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중인 ‘민간주도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한다. 위기에 처한 조선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고 일자리 조기 창출을 위해 민간주도로 1G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울산시와 4개 민간투자사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동해정 지역을 중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4개 민간 투자사는 로열 더취 쉘(Royal Dutch Shell)과 국내기업 코엔스(COENS)와 스웨덴의 헥시콘(Hexicon) AB와 합작회사인 코엔스헥시콘(CoensHexicon), SK E&S와 덴마크 CIP와의 공동개발 파트너 SK E&S과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영국계 재생에너지 투자 및 개발사 GIG(Green Investment Group), WPK(Wind Power Korea)와 PPI(EDPR이 대주주)의 합작회사 KFWind(Korea Floating Wind) 등이다.

협약에 따라 민간투자사는 지역기업에 현지생산 기술이전과 인력양성, 공급망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 등 울산 시민과의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울산시는 민간투자사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운영ㆍ유지보수 하는 것에 대해 시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하게 된다.

민간투자사들은 앞으로 2년여 동안 풍황조사를 위해 라이다를 설치하고 해저지형, 조류, 파고 등 해황조사 등을 진행하면서, 어업인과의 소통과 어업에 대한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울산시도 민간투자사와 협력해 부유식 해상풍력과 어업인과의 공존방안에 대한 연구와 함께 해양수산부, 산업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사업에 대한 설명과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분야의 선도적인 기업과 투자자가 MOU에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위기에 빠진 울산의 지역 경제 회복에 큰 보탬이 돼주길 바란다”면서 “부유식 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일부 어업인의 목소리가 있는 만큼, 사업의 시작부터 어업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단지 건설과 운영에도 참여하는 등 상생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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