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형주 대형주’ 체급 올릴 종목은?
3월 14일 대·중·소형 정기 변경
대우조선해양·GS건설 등 주목



오는 3월 예정된 코스피 시가총액 지수 변경에서 대형주로 신규 편입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외국인이 대형주 순매수에 나서는 등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조선해양, GS건설, 휠라코리아, 쌍용양회 등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변동될 종목으로 꼽힌다.

23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올해 첫 선물옵션동기만기일인 3월 14일에 코스피 대형주ㆍ중형주ㆍ소형주 지수의 정기 변경이 이뤄진다. 시가총액에 따라 1~100위는 대형주, 101~300위는 중형주, 그 이하는 소형주 지수로 나뉜다.

심사기준일로부터 3개월을 소급해 일평균 시가총액을 평가하기 때문에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이 심사대상 기간이다. 아직 한달 가량 기간이 남아 있지만, 대략적인 윤곽은 점쳐볼 수 있는 시기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수 변경에서 대우조선해양, GS건설, 휠라코리아, 쌍용양회, 현대엘리베이터, 제일기획, 현대로템 등 7개 종목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재분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가총액 3조6182억원으로 70위, GS건설은 3조5746억원으로 71위다. 현대로템은 2조3928억원으로 103위를 기록 중이다.

동서, 녹십자, 한샘, 만도, HDC, 효성 등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재분류될 전망이다.

대형주 지수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외국인의 대형주 순매수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증시가 조정 흐름을 보이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순매수하고 중소형주를 순매도하면서 대형주 지수의 상대주가가 중형주보다 낫다”고 분석했다.

또 “작년 11월 이후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을 보면 대형주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패시브 자금이기 때문에 이 역시 대형주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