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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소속사 대표 “수백번의 거짓말과 핑계...지쳤다”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우 김동현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한 소속사 노석 대표가 울분을 토했다. 그는 “약속한 금요일이 되어 연락을 하면, 받지 않고 질질 끌다가 은행 영업시간이 끝났다며 토요일, 일요일까지 또 시간을 벌었다. 수십번도 아닌 수백번의 거짓말과 핑계에 이제 심신이 지쳤다”고 말했다.

22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노석 대표는 김동현이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총 1억1400여만 원을 빌려간 뒤 곧 변제할 것처럼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을 속여왔다며 지난달 형사고소 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말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됐고 노 대표는 이달 중순 양천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노 대표는 “전화와 문자로 수백차례 거짓말과 갖가지 핑계를 대가며 돈을 갚지 않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을 받았다”며 “김동현은 자신의 빚이 누구에게 얼마가 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 채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의 사기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과 2016년에도 사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앞서 김동현은 이번 피소 건에 대해 “2015년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출연료로 노 대표로부터 1억원 가량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11차례에 걸쳐 1억을 빌렸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철저히 법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이에 노 대표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김동현에게 7500여만원, 아내 혜은이의 공연 관련 명목으로 3000여만원을 빌려줬으며, 그와 주고받은 문자내역만 보아도 그가 (1억원대) 빚을 졌으며,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직접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노 대표가 공개한 문자는 2016년 5월부터 시작된다. 노 대표는 수십회에 걸쳐 ‘약속하신 시간이 지났다’, ‘전화를 달라’, ‘왜 연락을 주지 않느냐’, ‘조금 더 기다려 주겠다, 마지막이다’, ‘제발 갚아달라’, ‘아직 입금이 안됐다’ 등 변제를 요청했다. 이에 김동현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 ‘~문제만 해결되면 곧바로 입금하겠다’, ‘연락주겠다’, ‘문제가 생겨서 조금 더 기다려야 겠다’ 라고 답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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