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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경식 회장 “국민연금 한진 주주권 행사 매우 걱정”
- 경총 출입기자 신년간담회서 밝혀
- “주주권 행사시 원칙 분명해야” 강조
- 최저임금 인상, 경제발전 큰 부담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국민연금의 한진그룹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와 관련 “매우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손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총 출입기자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한진에 대한 문제가 다른 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스런 시각이 있다”며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함에 있어 원칙이 분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손 회장은 “최저임금이 경제수준에 비해 높다”면서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 순위가 돼 향후 경제발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지난해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프랑스,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4번째이고 독일과 영국, 일본, 미국 등 다른 주요 선진국보다 높다.

이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 사례와 주요국 최저임금의 비교분석 관련 보고서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올해 경영상 최우선 사안으로 최저임금제도와 함께 근로시간단축 입법 논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이행 논의를 선정했다. 올해는 기업에 부담이 되는 주요 현안에 대해 재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정부가 노조 측 주장만 수용해선 안 된다”며 “올해 공정거래법ㆍ상법 개정안 등 기업의 경영을 위축시키는 법 개정안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돼 노사간 힘의 균형을 위해 경영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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