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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식’
전반적 이미지는 긍정적 80.3%

외국인들은 한식을 우리나라 대표 이미지로 꼽았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이미지로 ‘한식’(40%)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케이팝(22.8%), 한국문화(19.1%), 케이-뷰티(14.2%) 등으로 한류가 우리나라를 대표했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이 16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하는 분야는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6.2%)’이며, 이어서 ‘경제(18.1%)’, ‘안보(17.8%)’, ‘문화유산(10.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는 ‘현대문화’, 유럽과 아프리카는 ‘안보’, 인도와 러시아는 ‘경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 습득 매체는 누리소통망(SNS),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46.6%), 방송(33.4%), 신문·잡지(9.5%) 순이었다. 대다수 국가가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 데 반해, 일본(46.6%), 영국(44%), 독일(42.6%), 미국(40.2%)은 방송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는 ‘현대문화(47%)’를, 방송으로는 ‘안보(30.1%)’ 분야를 접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이미지는 긍정적(80.3%)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긍정 54.4%) 보다 훨씬 높다. 긍정적이미지에는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5.3%)가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경제수준(17.5%), 문화유산(12.3%), 한국제품 및 브랜드(12%), 북핵문제(5.7%) 순이었다.

이 중 특히 북핵을 긍정적으로 본 점이 눈에 띈다. 과거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북핵 이슈와 관련,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봤다는 평가다. 반면 북핵은 부정적 이미지(23.3%)로도 작용했다. 북한의 전쟁 위험(9.5%)도 부정적 이미지로 꼽았다.

국가별로 보면 동남아(인도네시아, 태국), 중남미(브라질, 멕시코), 러시아가 대한민국 이미지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긍정 90% 이상)했으며, 서구권(프랑스, 독일, 호주, 미국, 영국) 국가의 긍정적 평가 비율도 높았다. 일본(긍정 20%)의 긍정적 평가 비율은 낮았다.

우리나라 이미지가 1년전과 비교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65.7%로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74%), 남북정상회담(70.1%)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과제로는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에서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40.8%)’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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