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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동계ㆍ패럴림픽 1주년 맞아 개최 도시 등서 기념행사 열린다
-문체부, 내달 1일~3월17일 1주년 기념행사 개최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전담 ‘기념재단’ 설립

[사진=지난해 3월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단일팀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강원도청(도지사 최문순)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 1주년을 맞아 개최도시 및 전국 주요 도시에서 기념행사를 펼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은 개ㆍ폐회식 남북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등을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문체부는 평창올림픽 개최 1주년을 맞이해 평화ㆍ참여ㆍ동계스포츠 발전 등의 평창올림픽 유산을 부각하고,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등 ‘미래 번영’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개최 도시와 전국 주요 도시서 1주년 기념행사 개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행사는 개최 도시인 평창, 강릉을 비롯한 서울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2월 9일)과 동계패럴림픽 폐회식(3월 18일)을 전후한 2월1일부터 3월 17일까지 45일간이다.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공식행사는 개최 지역인 강원도청 주관으로 2월 9일 평창(기념식)과 강릉(기념대축제)에서 동시에 열린다. 기념식은 오후 4시부터, 기념대축제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식전 공연, 본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패럴림픽 개막식 1주년인 3월 9일에 맞추어 평창에서 별도의 패럴림픽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청은 2월 8일부터 15일까지의 한 주를 평화주간(Peace Week)으로 삼고 평창포럼(평화, 장애, 지구인류), 청소년모의유엔대회와 고성 비무장지대 관광(DMZ 투어), 비무장지대(DMZ) 평화기차(트레인) 등 평화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생활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동계스포츠대회와 청소년동계캠프(휘닉스 평창ㆍ2.15~18)를 운영한다.

개최 도시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개최 도시에서는 강원도청 주최로 ▲외국인도 함께 참여하는 동동(冬冬)통통 눈 축제(강릉 평창 정선ㆍ2. 8.~17.), ▲ 대관령 겨울음악제(서울 예술의전당, 강릉 아트센터, 알펜시아 콘서트홀ㆍ2. 7.~16.), ▲ 올림픽 성공 기념 불꽃축제(춘천ㆍ2. 9), ▲ 평화음식축전(용평리조트ㆍ2.9~11)이 열린다.

문체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주관으로 ▲ 서울에서는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한 한·중·일 연합오케스트라의 음악회, 올림픽 의상을 주제로 한 의상전, 올림픽 체험전(올림픽 공원 일대, 2. 9.)이 열린다. ▲ 부산·대전·광주·제주도 등 주요 도시에서는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음악회와 의상전(2. 10.~17.)이 개최된다. 평화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외 지역에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북단섬인 백령도(2. 1.)와 울릉도(2. 20.)에서도 기념공연이 진행된다.

▶1주년 기념 마지막 장식행사로 ‘평창의 봄’ 개최

평창 1주년 기념을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인 ‘평창의 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3월17일 평창에서 열린다. ‘평창의 봄’이라는 제목은 행사가 봄 계절에 평창에서 개최되는 것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겨울축제로 시작한 평창올림픽으로 이루어낸 성과들이 한반도에 봄(평화)을 가져다 준 것을 기념하고 생명이 움트는 봄과 함께 그 성과가 우리 사회로 확산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 이 행사는 지난 평창올림픽 개·폐막식과 문화올림픽에서 관람객의 호응이 컸던 공연 등을 중심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기념재단 설립을 통한 평창올림픽 유산 계승·발전

평창올림픽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칭)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기념재단(이하, 기념재단)’을 설립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강원도청 등, 관계 기관과 기념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기념재단은 강원도 평창에 설립될 예정이며 ▲ 동계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협력사업, 남북체육교류·협력사업, 평창포럼 등 유산사업 ▲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경기장에 국한된 시설 관리 또는 재정 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추진할 예정이다.

재단의 설립은 강원도청 추가 출연 일정과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3개 시설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의 용역 결과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일단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해산되는 시점인 3, 4월께 올림픽 잉여금을 재원으로 유산사업을 추진하는 재단을 설립하고, 정부 예산 지원이 이뤄지면, 3개 시설에 대한 시설 관리 또는 재정 지원으로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림픽 경기장과 대회 관련 시설 활용 방안 마련

전체 13개 올림픽 경기장 중에서 9개 시설은 활용 방안이 확정되었으며,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경기장 시설에 대해서는 올해 6월 말에 도출되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 운영 방식과 정부 지원 규모·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3개 시설은 소유주인 강원도청이 올해 1월부터 운영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강원도개발공사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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