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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승용 의원, 국회물포럼 창립기념 토론회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ㆍ여수을)이 2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국민이 바라는 물관리는?’ 주제로 국회물포럼 창립 기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해 ‘물관리기본법’ 제정과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농업ㆍ산업ㆍ방재용수 등이 빠진 반쪽짜리 물 일원화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주 부의장은 “진정한 통합 물관리를 위해선 체계적이며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정책에 균형과 견제역할을 할 수 있는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국회에 등록된 사단법인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물포럼은 수질과 수량 뿐 아니라 농업과 산업용수, 방재, 기상 등 다양한 분야의 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다. 법, 정책, 언론, 시민단체, 전문기관 내 관계자도 활동하기로 했다. 특히 대한상하수도학회, 대한환경공학회 등 각 분야 물을 대표하는 주요 8개 학회가 모두 참여하는 점이 눈에 띈다.

주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물 관련 법률에 대한 제ㆍ개정과 행정부의 견제, 균형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국회물포럼을 행정부가 아닌 국회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창립했다”며 “바람직한 통합 물관리의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영훈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통합 물관리 추진현황과 로드맵’을 주제로 환경부가 추진하는 통합 물관리 로드맵과 핵심 전략별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국회물포럼 TF팀의 독고석 단국대 교수는 ‘국민이 바라는 통합물관리’를 제목으로 국민 기대뿐 아니라 물관리기본법 시행령(안)ㆍ정책기획보고서에 대한 비판과 제안을 진행했다.

토론 주제는 ‘통합 물관리, 어디까지 왔나’였다. 염익태 한국물환경학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염형철 물개혁포럼 대표, 오정례 바른미래당 수석전문위원, 장덕진 명지대 교수 등 전문가가 의견을 공유했다.

주 부의장은 “통합 물관리 정책은 앞으로 1년이 가장 중요한데, 괜히 일원화를 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께서 합심해 성공시켜주길 바란다”며 “국회물포럼도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등 올바른 물문화를 개발ㆍ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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