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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동물원 ‘비운의 코끼리’ 코돌이 끝내 폐사
지난 20일 낮에 폐사한 것으로 알려진 전주동물원 코끼리 코돌이 생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라북도 전주동물원에 있는 멸종위기종 코끼리 두 마리 중 수컷 코끼리인 ‘코돌이(1990년생)’가 20일 낮 12시 9분께 폐사했다.

2004년 전주동물원의 식구가 됐던 코돌이는 2011년 3월 처음으로 쓰러지는 증상을 보여 당시 25t 크레인을 동원해 일으켜 세운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앞발 질환 등으로 네 차례나 쓰러졌다.

특히 코돌이는 식욕 감퇴 증세 등 약해진 모습과 함께 지난 19일 다섯 차례 쓰러지는 현상을 보여 치료에 나섰지만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코돌이의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했다. 결과는 앞으로 한 달 뒤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코끼리 중 말레이시아 태생인 수컷 코돌이는 오월드(당시 대전동물원)에서 처음 살림을 차렸지만 같은 수코끼리인 삼돌이와의 합사에 실패해 전주동물원의 코순이 짝으로 팔려오게 됐다.

하지만 코순이와 아종이 다른 관계로 짝을 이루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오월드 방사장보다 못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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