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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77% vs 美 34%…中가정, 부동산 비중 가장 높아
中 2017년 가구당 자산 2억4933만원
금융자산 11.8%…은행예금이 절반

중국 산시성의 아파트 견본주택. [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도시 가정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7.7%로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광파(廣發)은행과 시난(西南)재경대는 최근 ‘2018 중국 도시 가정 재산 건강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 도시 가정의 재테크 현황와 특징, 문제점 등을 분석한 보고서로 27개 도시의 수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들의 가구당 자산은 2011년 97만위안(약 1억6091만원)에서 2017년 150만3000위안(약 2억4933만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 7.6%를 보였다. 2018년에는 평균 자산이 161만7000위안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77.7%를 차지하했는데, 이는 미국의 34.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금융자산은 11.8%로 나타났다. 일본이나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비중이 매우 낮았다. 금융자산 가운데 은행예금이 42.9%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주식은 8.1%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를 넘지 못했다.

보고서는 중국 도시 가정의 재테크 문제점으로 부동산이 과도하게 높다는 점과 투자시 지나치게 원금에 집착한다는 점을 꼽았다.

또 수익 회수 기간이 짧은 은행 재테크 상품을 선호하며 투자 상품의 다양성도 부족했다.

도시 가정의 보험 가입률은 매우 낮았으며 미성년 자녀의 보험에 치중돼 가정 경제의 위험에 대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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