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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미국과 북한이 제2차 정상회담을 2월 말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양측은 이르면 19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에 착수한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7일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회의 참석차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이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19일 오후 스톡홀름에 도착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르면 이날 오후 비공개로 상견례 겸 실무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작년 8월 비건 대표가 미국의 북핵 협상 실무대표를 맡은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실무협상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주요 내용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조율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테이블 위에 올릴 예정이다.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논의할 내용은 많으나 이번 스톡홀름 회동 일정은 일단 22일까지 잡혀 있어 이번엔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보다 탐색전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 측 북핵 협상 실무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8일 밤늦게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남북 북핵 협상 실무대표간 접촉 여부와 남ㆍ북ㆍ미 3자 회동 성사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3자 회동이 성사될 경우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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