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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D 패널 재고 소진, 예상보다 빨라…2분기 가격 하락 멈출 것”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삼성디스플레이 생산 조정’으로 조기 가격 안정 전망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공급 과잉으로 인한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예상보다 빠른 2분기에 저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한 부서인 위츠뷰(WitsView)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TV 생산을 위해 LCD 생산라인을 조정하기로(more capacity to QD-OLED TV production) 전략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TV 패널의 재고가 예상보다 빨리 2분기에 소진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LCD 패널 제조사들은 계속해서 생산 능력을 늘려 왔고, 그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패널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가져왔다.

위츠뷰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6월 한국내 8.5세대 팹(실리콘웨이퍼 제조공장)의 L8-1-1 LCD 용량을 줄이기로 결정하고 이 용량을 OLED 백플레인(기판) 생산에 할당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L8-2-1 용량의 추가 재할당도 이번 9월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위츠뷰의 선임 연구원인 애니타 왕(Anita Wang)은 “삼성디스플레이는 8-1-1 용량 재할당을 미리 준비하고 장비 조정을 통해 2분기의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며 “따라서 브랜드 TV 제조업체는 사전에 패널 재고 확보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1분기 TV 패널 가격이 저점(the lowest point)에 근접하고, 2분기 재고에 대한 조기 수요가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품 적용 측면에서 이번에 49인치 및 55인치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능력 재할당의 영향을 주로 받게 된다. 대체 공급업체가 없기 때문에 올해 49인치 패널의 전 세계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40%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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