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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프,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를 위한 글로벌 연합’ 공동창립
- 30여개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연합
- 폐플라스틱 없애기에 10억달러 이상 투자

독일 루드비히스하펜의 라인강변에 위치한 바스프 본사 [제공=바스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지난 16일 전세계 30여개 기업들과 함께 해양 폐플라스틱 감소 및 제거를 위한 솔루션을 증진하는 글로벌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AEPW, Alliance to End Plastic Waste)’을 결성했다.

AEPW는 화학 및 플라스틱 제조, 소비재, 소매업, 폐기물 처리 등 글로벌 플라스틱 밸류 체인 내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조직으로 정부, 학계, NGO 및 시민 사회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10억 달러(1조100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5억 달러(1조6000억원) 투자를 목표로 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은 물론,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솔루션 또한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폐기물 집하시설과 재활용 인프라가 부족한 인구 밀집 지역을 통과하는 강을 통해 상당한 양의 폐기물이 바다로 유출된다는 점에 주목, AEPW는 인프라 개발, 혁신, 교육 및 참여, 환경정화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AEPW 창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마틴 브루더뮐러 (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회장 겸 CTO는 “플라스틱은 자원 절약 및 편리함, 안전, 건강 등의 이익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소재지만 책임감있는 사용과 폐기, 그리고 재활용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퇴색된다”며 “바스프가 폐플라스틱 감소를 중요시하는 만큼,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및 시행 촉진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 창립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이 새로운 원료로 재사용될 수 있게끔 차단된 순환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학 산업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데 필요한 혁신적인 대규모 공정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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