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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2019, AI윤리를 묻다
기술을 넘어 윤리문제 집중 논의
생활속 블록체인 청사진도 제시


다음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핵심 화두가 될 전망이다.

AI는 단순한 기술경쟁을 넘어 AI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문제가 집중 논의된다. 시장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은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서비스가 다각도로 논의, 우리 생활에 한층 가까워진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WC 2019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지난해 MWC가 AI의 ‘똑똑한’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AI의 윤리 문제에 초점이 맞춰진다.

개막 첫날에는 마리야 가브리엘 유럽연합(EU) 디지털경제 사회위원을 비롯해 소외지역 코딩 교육기관인 아이앰더코드(iamtheCODE)의 설립자 마리엠 자메 등이 키노트로 참석해 ‘AI 혁신, 윤리와 다양성(AI Innovation, Ethics & Diversity)’을 주제로 토론한다.

오피스 솔루션 기업 세이지(Sage)의 수산나 두란 모바일&로봇사업부분 이사를 주축으로 AI의 윤리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인공지능과 윤리(AI & Ethics Panel Discussion)’ 패널 토론 자리도 마련됐다.

개막 둘째날에는 에릭슨, HPE, IBM 등 글로벌 ICT 기업의 AI 담당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AI 알고리즘의 검증 문제를 다룬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AI가 성차별, 인종차별 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령 AI가 인물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직업을 분류할 때 남자는 ‘의사’, 여자는 ‘간호사’등으로 인식하는 식이다. 이 자리에서는 자칫 편견을 부추길 수 있는 AI의 알고리즘 문제와 해결방안 등이 다뤄진다.

AI의 규제 문제도 본격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루실라시 폴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크리스탈 차오 화웨이 AI 연구원 등은 ‘AI의 윤리 및 책임(The Ethics and Accountability of AI)’을 주제로 AI의 규제 필요성 여부, 윤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함께 이번 MWC에서는 블록체인의 구체화적인 서비스를 제시하는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돼 있다.

둘째날에는 ‘블록체인, 공급 체인과 물류 (Blockchains, Supply Chains and Logistics)’를 주제로 제품 주문, 유통, 물류 분야 등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관련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블렛 메이 맥킨지 사물인터넷(IoT) 부문 부사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이외에도 조직 내 시스템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 통신사업자를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공유 경제 모델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예정돼 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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