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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16강 확정…한국, 이란ㆍ일본 다 피한 최고의 대진표
-12년만에 16강 오른 베트남, 요르단전 ‘행운’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한국 축구대표팀(벤투호ㆍFIFA 랭킹 53위)이 최고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승 후보들을 결승까지 만나지 않게 됐다. 물론 지난 대회 우승국 호주는 4강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호주가 조별리그에서 고전 끝에 1패를 안는 등 조 2위로 올라온 것은 감안하면 해볼만한 상대라는 평가다. 박항서 감독의 ‘매직(마술)’으로 16강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베트남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인 요르단을 16강전에서 만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 이란(29위)ㆍ일본(50위)ㆍ사우디아라비아(69위) 등 ‘아시아 5강’ 중 3팀을 피했다. 한국은 최소한 결승까지 세 팀을 만나지 않는다.

한국은 16강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13위 바레인과 만나고 8강전에서 카타르(93위)-이라크(88위)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4강에 진출하면 호주(41위)ㆍ우즈베키스탄(95위)ㆍ아랍에미리트(79위)ㆍ키르기스스탄(91위) 중 한 팀과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 상 호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호주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강국이지만,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에서 요르단(109위)에 0-1로 패하는 등 거듭된 졸전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나라들인 이란ㆍ일본ㆍ사우디아라비아는 불리한 대진을 받았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장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에 패해 2위를 기록하면서 이런 대진이 만들어졌다. 가시밭길은 계속된다. 두 팀 중 승리한 팀은 4강에서 이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레바논을 제치고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탄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100위)은 16강에서 요르단(109위)을 만났다. 요르단이 호주를 잡고 조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펼쳐 행운을 잡게 됐다. 베트남은 지난해 3월과 2017년 6월에 한 차례씩 요르단과 경기를 치렀는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에겐 해볼 만한 상대다. 베트남은 공동 개최국으로 참가한 2007년 아시안컵에서 최초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당시 토너먼트는 8강부터 시작했다. 베트남은 12년 만에 8강 진출, 사상 첫 토너먼트 승리에 도전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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