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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경제는 새로운 도전이자, 울산경제 새 희망”
문재인 대통령 17일 울산시 방문
정부,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송철호 시장,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 현안 지원 요청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송철호 울산시장.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새해 첫 전국경제투어로 울산을 방문해 조선업 등 주력산업 부진으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 경제 부활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수소경제 로드맵과 울산의 미래에너지 전략 발표를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울산경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수소경제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역설했다.

울산시는 17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송철호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정부부처 장차관, 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경제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 슬로건으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층 행사장 입구 로비에 마련된 ‘수소차, 연료전지 전시회’ 관람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글로벌 에너지 허브도시 육성전략 발표, 울산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협약 체결,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혁신성장의 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경제로의 이행과 글로벌 선도를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허브도시 육성 전략’을 소개했다.

송 시장은 이자리에서 ▷제 2의 조선해양 산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육성(풍력발전시설 국산화, 세계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 국가혁신성장 플랫폼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수소전기차 생산거점 등), ▷ 북방경제를 선도하는 동북아 오일 및 가스 허브 구축(RUSSAN 프로젝트 등)이란 울산의 비전을 제시했다. 선결 과제로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경제자유구역 조성, 열린 디지털 시립대학 설립 등 전략도 발표했다.

아울러 7천년 역사의 반구대 암각화 세계 문화유산 등재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산악과 해양관광, 산업과 생태관광, 역사문화관광이 지역 주력산업, 에너지 신산업과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는 울산의 장대한 꿈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송철호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함께 전국 최대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덕양 3공장 현장 방문을 통해, 수소경제 밸류체인의 첫 단계이자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 에너지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앞서 송철호 시장은 공식 행사전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지역 현안사업으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12건의 현안사업과 기념행사로 ‘제24차 바다의 날 기념식’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송 시장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라고 강조하고 120만 울산시민의 염원인 이 사업을 노선 축소없이 경부고속도로에서 북구 강동까지 25.3㎞ 전구간에 대해 예타 면제 결정 및 사업추진을 건의했다.

이밖에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추진,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울산공공병원 건립(500병상, 연면적 10만㎡), 울산형 열린시립대학 설립 등의 지원도 요청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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