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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덱스펀드’ 창시자…‘잭 보글’ 뱅가드그룹 창업자 별세
1975년 뱅가드그룹 창립…20년 넘게 직접 운영

잭 보글 뱅가드그룹 창업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인덱스(Index) 뮤추얼 펀드를 세계 최초로 시장에 내놓은 투자회사 뱅가드그룹의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 잭 보글이 16일(현지시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CNBC, 블룸버그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뱅가드그룹은 보글 전 회장이 미 펜실베이니아 브린모어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잭 보글은 1975년 세계 최대 뮤추얼 펀드가 된 뱅가드그룹을 창립해 1996년까지 20년 넘게 직접 경영했다.

뱅가드는 현재 전세계 170개국에서 2000만명의 투자자를 거느리고 있다. 시장에서 굴리는 자산 규모는 5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글의 개인 재산은 약 8000만 달러(8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1세에 심장질환이 발견돼 65세에 심장이식 수술을 받는 등 평생 심장병으로 고통을 받아왔지만, 지난해 ‘뱅가드 스토리와 인덱스 혁명’이라는 책을 내놓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그는 생전에 투자자들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투자하라. 적은 비용이 드는 펀드를 이용하고 평생 그걸 가지고 있으라. 절대 빠른 퍼포먼스를 쫓아가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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