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쌀 때 자사주 사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올 연초부터 매입공시 잇따라
작년 377社 시장수익률 초과


연초부터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서만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4개사에 달한다. 케어젠(130억원), 한라홀딩스(81억원), 나노캠텍( 50억원), 힘스(10억원) 등이다. 자사주 매입은 증시가 흔들렸던 지난해 10월 이후 크게 늘었다. 현대차, 셀트리온 등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에만 73개 상장사가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이에 지난해 자사주 매입 건수는 총 377건으로, 2012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상장사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시장에 비해 5거래일 이후 2%포인트, 60거래일 이후 3.4%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사 역시 5거래일 후 2%포인트 초과 상승률을 나타냈다.

박소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 주가부양 효과는 나타난다”며 “최대주주가 지분율을 늘리는 가운데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면 단순한 주가 방어가 아닌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ticktock@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