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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축구’ 한국, 중국에 완승 소식에 日가생이닷컴 반응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 승리한 손흥민(가운데ㆍ토트넘)이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전 패널티킥을 유도하고, 후반전 코너킥으로 김민재(전북)의 골에 도움을 주며 한국의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벤투호)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2-0으로 완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를 놓고 해외 축구 팬, 특히 일본 팬의 관심이 뜨겁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김민재(전북)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해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김민재 골에 도움을 주며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마친 대표팀은 C조 선두로 16강에 나서게 됐다. 벤투호는 닷새 후인 오는 22일 AㆍBㆍF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이날 경기 후 가생이닷컴에는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인 ‘2ch’의 실시간 반응을 정리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전반전에서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 흥민마저 내보내다니 너무 조급한거 아냐’, ‘한국은 그 정도로 이란과 만나기 싫은가 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이 패널티킥을 얻어내자 ‘일본이 PK 가지고 뭐라 할 자격은 없잖아?’ 등 자조 섞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자 ‘중국도 한심하네. 비기기만 하면 1위 통과하는 건데’ 등의 반응이 나왔다. 1차전 필리핀전에서 오른쪽 목에 상처를 입은 황의조를 안타까워 하면서 ‘의조 부상 입히지 마’, ‘황의조 목에 긁힌 상처 뭐지?’ 등의 걱정도 나왔다.

후반전에서도 재미있는 반응이 쏟아졌다. 시작하자마자 ‘중국아 한골 넣자, 경기가 재미 없잖냐’, ‘중국이 이렇게 약했었어? 좀 더 잘하는줄 알고 기대했었는데’ 등 중국을 응원하는 듯한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손흥민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쐐기골로 연결하자 ‘한국 세다 세’, ‘한국이 압도하네’, ‘한국이 강한데’ 등의 글로 게시판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지만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나자 ‘한국,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세트플레이 말곤 없네’, ‘볼거리가 하나도 없었어’ 등 한국을 비하하거나, ‘손흥민 PK 타당했던거야?’ 등 판정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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