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차명투기 의혹, 손혜원 “인생을 걸고 아니다…차명이면 전 재산 국고로 환원”
[16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측근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전남 목포 원도심 건물이 폐가로 방치돼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손 의원은 목포 원도심 일원이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측근을 통해 건물 다수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제가 경리단 길과 가로수 길 개발의 중심에 있었던 사람이지만 한 번도 (그곳 부동산을) 산 적이 없다”며 “인생을 걸고 말한다. 차명, 아니다”고 했다.

손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차명이면 제가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 대선을 준비할 때, 목포가 가진 관광자원, 문화의 소중한 자산이 보존된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그때 관심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목포가 쇠락했다. 특히 그곳은 바다를 메운 땅이라 지반이 약해 개발은 하당이나 신도시로 갔다. 도시가 옮겨졌다”며 “(당시는) 40~50%가 비어 있는 집이었다”고 했다.

이어 “거기에 사람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들어오라고 권유하고 다녔다”며 “200명 중에 2~3명만이 따라왔다. 그래서 제가 조카들이 결혼할 때 도와주려고 한 것을 미리 도와주자는 마음으로 증여해 들어오게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 (조카들을) 유학도 시켜줬고, 가게도 해줬고, 학비도 대줬다”며 “제가 자녀가 없다. 그래서 잘 이해는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젊은이들을 많이 도와줬다”고 했다.

문화재 지정 소식을 상임위에서 듣고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문체위 야당 간사인 자유한국당 박인순ㆍ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에게 물었으면 좋겠다”며 “알 수도 없고, 상임위가 그런 것까지 알 정도로 한가하지도 않다. 제가 전화했더니 다들 ‘우리가 다 아는데’라며 안타깝다고 했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