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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35보다 젠-20이 우월”…中, 동북아 제공권 장악 자신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 관영 매체와 관변 학자들이 한국과 일본에 미국산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오른쪽 사진)가 배치되는 데 주목하면서 중국산 젠(殲·J)-20(왼쪽)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에 F-35가 도입된다면서 한층 개량된 중국산 스텔스기 젠-20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F-35 동맹권’에 맞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신문은 최근 미국이 한국에 이어 일본과 호주에도 F-35를 판매한 사실을 자세히 보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웨이둥쉬(魏東旭)는 “미국은 서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에 F-35를 팔아 ‘F-35 동맹권’을 만들고 있다”면서 중국에 인접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F-35로 합동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웨이둥쉬는 F-35는 최첨단 무기와 스텔스 및 초음속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어 중국의 국가 방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젠-20 성능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5세대 전투기인 젠-20은 2018년 초에 실전 배치된 후 최첨단 항법 및 전자 장비를 갖췄고 F-35보다 더 많은 무기를 적재해 폭격 능력이 탁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젠-20은 현재 개선의 여지가 많아 젠-20의 개량 버전은 향후 F-35를 압도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최신 레이더는 스텔스기를 감지할 수 있고 HQ-9와 같은 지대공 미사일로도 격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스는 F-35의 고장 및 사고 사례 등을 자세히 전하면서 젠-20은 고장이 한 번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성능을 추켜세웠다.

젠-20은 보조 연료탱크를 부착하거나 공중 급유를 받는 일이 없어도 작전반경이 2천㎞에 달해 한반도는 물론 일본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공중급유 시에는 북태평양까지 진출도 가능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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