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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천장’ 깨는 IBK…김도진의 ‘文워킹’
지점장 승진 여성 15명 역대 최대


올해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역대 최대규모의 여성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양성평등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다.

IBK기업은행은 15일 2019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신임 부행장 2명을 탄생시키고 역대 최대 규모의 여성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기업은행은 성과보상과 유리천장(여성에 대한 승진 제한) 타파, 지점장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를 골자로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성 팀장 15명이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여성 지점장 승진 인원이 15명에 이르는 것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부지점장과 책임자급 등 여성 승진인원은 총 175명으로, 전체 승진자 355명 중 절반에 이른다. 기업은행은 지점장과 부지점장급 인사에서 대규모의 세대교체도 단행했다.

조직 개편은 조직 안정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급변하는 IT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그룹의 편제를 개편하고, 대형점포는 전략적으로 분리해 영업조직 최적화를 꾀했다.

김 행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과거 기업은행은 금융관료 출신이 행장을 주로 맡아왔으나 이명박 정부 이후 3명의 행장이 모두 내부승진으로 탄생했다. 다만 연임한 사례는 없다. 김 행장이 연임에 도전할 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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