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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雪國)의 마력’ 일본 홋카이도 겨울축제가 부른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제는 국내 여행 만큼이나 흔하고 쉬워진 일본여행. 하루 이틀의 짬만 있어도 훌쩍 떠나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겨울이면 더 가볼만한 곳이 ‘눈과 얼음의 고장’ 일본 홋카이도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추천하는 특별한 겨울 축제를 즐기러 홋카이도로 떠나보자.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반이면 닿는 홋카이도는 겨울이면 설국이 된다. 다채로운 겨울 축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홋카이도 겨울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300만이 즐기는 세계 3대 축제 ‘삿포로 눈 축제’

매년 2월이면 삿포로 시내 곳곳에는 화려한 조명과 감탄을 자아내는 얼음 조각이 가득찬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300만 명이 찾는 겨울 최대 축제, ‘삿포로 눈 축제(Sapporo Snow Festival)’가 열리기 때문이다. 축제에 동원되는 눈이 3만 5000 톤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한국어를 포함한 10개국어 번역 어플리케이션이 지원된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삿포로 눈 축제는 1월 31일부터 2월 11일까지 개최된다. 환상적인 눈과 얼음 조각을 전시하는 메인 행사장, 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행사장은 2월 4일부터 11일까지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주변 숙박시설 예약이 힘들기다는 점을 잊지말자.


▶황홀한 촛불융단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Otaru Snow Light Path)’

삿포로 눈 축제가 끝나면 항구도시 오타루로 발길을 옮겨보자.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늘어선 오타루는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는 올해로 21년 째, 매년 2월 오타루 주민들이 눈과 얼음 조각, 촛불로 장식한다. 축제는 2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얼음 오브제 ‘치토세 시코츠코 효토 얼음축제(Chitose and Lake Shikotsu Ice Festival)’

삿포로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치토세 시코츠코 온천에서는 1월말부터 ‘치토세 시코츠코 효토 얼음축제’가 열린다. 시코츠 호수 물을 스프링쿨러로 분사해 얼린 각종 얼음 오브제를 볼 수 있다. 춝제기간 중 주말에는 불꽃놀이도 진행한다. 추위에 몸이 얼었다면 맑고 깨끗한 양질의 온천으로 유명한 시코츠코에서 온천욕으로 피로와 추위를 씻어내보자.


▶세계 최대 규모 눈 조각과 불꽃쇼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Asahikawa Winter Festival)’

올해로 60회를 맞은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도 빠질 수 없다. 홋카이도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에서는 매년 겨울,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눈 조각을 만들고 불꽃놀이 쇼를 펼친다. 올해의 메인 조각상은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제1회 축제를 장식했던 나고야 성을 다시 선보인다. 높이 20m, 폭 140m 엄청난 크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의 수원시와 자매도시 제휴 30주년을 기념해 수원 화성의 팔달문과 한복을 입은 마스코트 조각상도 준비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얼음 조각 세계대회, 눈 조각 제작 체험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인근 아사히카와 동물원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눈빛 속의 동물원’이라는 컨셉으로 700개 이상의 아이스 캔들을 배치해 더욱 특별한 설국 여행을 즐길 수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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