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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 3월초 실시…3월4일부터 2주간 잠정확정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은 예정대로 진행
-실기동훈련은 규모 줄여 연중 실시 예상

한미연합사 전투 모의훈련 장면. [사진=국방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매년 3월께 실시되던 한미연합훈련 중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식의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이 3월 4일부터 2주간 정상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키리졸브는 3월 초 시작될 예정이다. 이 훈련은 매년 전반기 실시되는 전구급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으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3월에 실시되는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키리졸브 훈련 시작 시점에 대해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3월 4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예정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중 지휘소 훈련은 3월 키리졸브, 9월 을지프리덤가디언이 정상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2019년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전구급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을 전후반기에 각 1회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올해부터 훈련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이 한미 간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리졸브연습은 ‘19-1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은 정부가 주도하는 민관군 합동 훈련인 을지훈련과 분리해 ‘프리덤가디언’만 별도로 실시하고 ‘19-2연습’으로 변경하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리졸브 훈련과 비슷한 시기에 열리던 한미연합 야외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훈련은 규모를 축소해 대대급 규모로 연중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수리훈련이라는 명칭과 한미연합 실기동훈련 자체가 사라지는 셈이다. 다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미 간 대대급 차원의 연합 훈련을 수시로 연중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한미가 협의하고 있다”며 “양국 국방부 장관이 조만간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국방부 장관의 협의 형식에 대해 “전화 형식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주변 정세가 급변하면서 북한이 강력 반발해온 한미연합훈련의 횟수는 2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15일 공개한 ‘2018 국방백서’에 따르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지난해 한미연합훈련 횟수는 77회로 2017년 102회에 비해 25회 줄었다. 육군이 42회에서 31회, 해군이 24회에서 17회, 공군이 18회에서 17회, 해병대가18회에서 12회로 각각 줄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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