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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사표를 제출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이번에는 청와대를 나가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16일 “지난 20개월 동안 진짜 나가는 것이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나가고 싶고, 나가겠다고 했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행에 옮겼고, 이번에는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국민일보를 통해 밝혔다. 이어 “의전비서관 자리를 두고 걱정과 우려가 많으신데 안 그러셔도 된다. 제자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은 청와대를 그만두려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탁 행정관은 “기획자이며 연출가가 어떤 일을 그만 둘 때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 그 일이 끝났거나,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거나 입금이 안됐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닥이 났고, 밑천도 다 드러났다”며 “하는 데까지 할 수 있는 것까지는 다 했다. 새 감성과 새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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