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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투기 아니라는데 목숨 건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목숨을 건다”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15일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원래 옛것에 관심이 많았다. 목포에 갔다가 일제 강점기 집들을 보고 너무 반해서 사기 시작했다”며 “목포에 박물관을 세워 운영할 계획으로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의원직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투기 목적으로 산 게 아니다”라며 “강남에 집 한 채 가져본 적 없고, 돈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포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결국”이라는 3줄짜리 해명을 올렸다. 그는 이어 “SBS,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습니다. 악성 프레임의 모함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SBS는 손 의원의 조카와 손 의원 보좌관의 딸, 손 의원 남편이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 이사의 딸 등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목포 창성장과 주변 건물을 공동 소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정부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 옛 건물을 보존하겠다는 취지로 목포 시내 1.5㎞ 거리를 통째로 문화재로 지정했다. 개별 건물이 아닌 거리 전체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곳이 처음이었다. 손 의원 측근들이 매입한 후 문화재로 지역 전체가 등록되고, 지가만 4배가량 뛰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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