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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닷, 채무 극비 합의시도

부모의 20년 전 채무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극비리로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닷은 그의 형 산체스와 함께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접촉했다는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마이크로닷이 제시한 합의 조건은 20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 변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방송에 등장한 피해자들은 ‘IMF 때 수천, 수백 억원을 빌려놓고 20년이 지나 원금을 갚겠다고 하니 황당하다’, ‘늦었지만 성의 있는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변제 의지를 보여야하지 않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로닷의 친척은 일부 피해자들에게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합의의 의사가 있으며, 향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가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합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활동은 잠정 중단했으며, 그 밖의 행적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억대의 사기혐의로 현재 인터폴에 적색수배된 상태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관련된 억대의 사기 논란은 지난해 11월 불거졌다. 20년 전 마이크로닷 가족이 충북 제천에 거주할 당시, 지인과 친척, 친구들에게 총 20억원 대 돈을 빌린 뒤 잠적,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갔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줬다.

민성기 기자/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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