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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강남 집값, 하락 또는 보합세 지속…송파 전세가격은 급락
- “설 연휴 전까지는 조정 전망…2월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 변수” 

잠실 일대 전경.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새해 첫주 서울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 집값은 작년말의 하락 또는 보합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 등으로 송파구 전세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설연휴 전까지는 가격 조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KB국민은행의 주택통계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강남지역의 새해 첫주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26.4로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작년 12월 이후부터 6주 연속 하락 또는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 3구를 보면 하락세가 좀 더 두드러진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새해 첫주 가격지수와 전주 대비 각각 0.2, 0.1 하락했고 서초구의 경우 전주와 같은 보합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송파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4를 기록하며 서울 지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9510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전셋값 하락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이 아파트 84㎡ 전셋값은 한 달 사이 1억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는 인근 강동구를 비롯해 강남ㆍ서초구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설연휴 전까지는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강남 등 크게 올랐던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 조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사철을 앞두고 2월 발표되는 정부의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체감도가 강남 집값 향방에도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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