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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하러 왔다”…손흥민, 중국전 출격?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19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27·토트넘)이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결전의 땅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유전에 풀타임을 소화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6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UAE 두바이로 들어왔다.

손흥민은 두바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대한축구협회 차량을 타고 1시간30분 가량 떨어진 대표팀의 아부다비 캠프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 로타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 번째 출전하는 아시안컵을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대표팀이 더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동안 아시안컵을 통해 성장했다. 이번 대회는 축구 인생에 있어 중요한 대회다. 우승을 목표로 왔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차출하기 위해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에 손흥민을 부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이날 새벽 소속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마치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손흥민이 없는 동안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각각 1-0으로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합류 첫날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과 면담을 했다. 이어 15일에는 공식 훈련에 참가, 16일 펼쳐지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 3라운드를 준비한다.

손흥민은 “중국전 출전 여부는 지금 결정할 내용이 아니다. 경기일이 아직 남았다. 그때까지 어떤일이 생길지 모른다. 우선 체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면서 “어제 경기도 하고 비행기도 타서 피곤하다. 그러나 토트넘에 있을 때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 중국전도 비슷하다. 이런 패턴은 몸에 익숙하다. 회복하면 크게 문제없을 것”이라고 중국전 출전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선수라면 준비해야 한다. 내가 (중국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 스타팅 출전여부는 감독님께서 결정하는 것이다. 선수라면 정신적으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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