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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게감 있는 명품공연에 실험성 강한 창작까지 ‘2019 세종시즌’ 풍성
세종문화회관이 4년째를 맞은 ‘2019 세종시즌’을 공개했다. 올해는 총 48편 275회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김성규 사장 취임 100일X2019 세종시즌’간담회.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2019 세종시즌’을 공개했다. 2016년 도입한 이래 4년차를 맞는 세종시즌은 세종문화회관의 기획공연과 9개 예술단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합창 8편, 국악 6편, 무용 4편, 연극과 뮤지컬 6평, 클래식과 오페라 21편, 대중음악 3편 등 총 48편 275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2019 세종시즌은 대작공연인 ▲그레이트 시리즈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 ▲명작 재탄생 오페라, 뮤지컬, 연극 ▲시네마 클래식과 실험성이 강한 ▲세종S씨어터 프로그램으로 크게 나뉜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건 ‘그레이트 시리즈’다. 오케스트라, 뮤지컬, 아티스트 시리즈로 구성됐다. ‘그레이트 오케스트라’(9.27)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가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정명훈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한다. ‘그레이트 뮤지컬’은 EMK뮤지컬의 ‘엑스칼리버’(6.15~8.4)다. 세계 초연으로 EMK특유의 화려한 무대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가 기대된다. ‘그레이트 아티스트’는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미자다. ‘이미자 노래 60년’(5.8~10)에서는 ‘섬마을 선생님’, ‘동백아가씨’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한국인의 애환을 달래온 이미자의 60년 노래인생이 펼쳐진다. 1989년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했던 인연도 있어서 더욱 뜻깊다.

올해가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이를 기념하는 프로그램도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합창단의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3.2),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통일을 향한 어린이들의 합창’(4.5~6),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등이 그 주인공이다.

그런가하면 괴테, 세익스피어 등 대문호의 작품을 재해석한 오페라, 뮤지컬, 연극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4막 오페라로 만든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의 ‘베르테르’(5.1~4)를 공연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베니스의 상인’(5.28~6.16)을, 서울시 극단은 ‘햄릿’을 모티브로 한 ‘함익’(4.12~28)을 무대에 올린다.

필름콘서트로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꾀한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가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영화 속 사운드 트랙을 생생히 전한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6.1~2),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1.16~17) 등 두 차례 공연이 예정됐다. 지난해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한 디즈니 명곡을 연주 ‘디즈니 인 콘서트’(5.18~19)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외에도 세종S시어터에서는 탱고와 라이브밴드 연주가 어우러진 ‘김주원의 탱고발레’(7.11~14), 한국 무용과 발레, 애니메이션, 드로잉아트, 판소리 등 타 장르와 실험적 결합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는 ‘더 토핑(12.5~7)’등을 선보인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9개 예술단이 협력하는 ‘창작 통합 브랜드 공연’도 개발에 들어간다. 또한 공연장 경쟁력 강화 차원의 일환으로 공연장 콘셉트와 맞는 대관ㆍ공동주최도 추진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예술감독 권한을 강화하고 우수 공연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며 제작극장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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