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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 위험할까③]해외서도 뜨거운 수송용 대심도 개발…英선 지가도 ‘들썩’

  • 기사입력 2019-01-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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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구축…영국·프랑스 앞선 사례
이동시간 단축·경제적효과
각국 수송용 지하공간 개발 속도 

올해 개통을 앞둔 영국 런던 크로스레일의 역 및 노선 [사진=플리커, 크로스레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시공간 내 수송을 위한 대심도(지하공간에 직선 철도노선을 건설해 일반 교통보다 2~3배 빠르게 다닐 수 있는 지하 철도로) 활용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개발 방식은 지가가 높은 지역에서도 공간을 효율적이면서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 도입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해서는 영국 런던의 ‘크로스레일’이 가장 비슷한 사례로 꼽힌다. 둘 다 대심도 지하터널로 건설되는 데다 빠른 속도로 도심과 외곽을 잇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크로스레일은 런던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서쪽 레딩에서 히드로공항, 런던 도심을 지나 동쪽 셰필드까지 총 41개 정거장, 118㎞를 잇는다. 도심을 지나는 42㎞ 구간은 지하 20~40m 대심도 지하터널로 건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철로를 이용한다. 빠른 속도는 최대 장점이다. 지상구간은 최고 시속 160㎞, 지하구간은 100㎞로 운행해 동서부 종점에서 중심지를 45분 내로 연결한다. 런던 패딩턴역에서 리버풀스트리트역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기존 23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지난 2009년 착공해 올해 말 개통을 앞둔 크로스레일의 연간 이용객은 2억명, 경제적 이익은 420억파운드(약 60조원)으로 추산된다.

런던 부동산 시장은 이미 ‘크로스레일 효과’를 톡톡히 봤다. CNN 방송은 로이드뱅크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 크로스레일이 지나는 새로운 역 주변의 주택 가격이 2014년부터 3년간 평균 39% 올랐다고 전했다. 역에서 떨어진 주변 지역 평균이 23% 오른 것과 비교된다. 이는 크로스레일이 지난 2012년 연구에서 2021년 새로운 역 주변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런던 중심부·교외지역의 평균 상승가보다 각각 25%, 20% 오를 것으로 예측한 것보다 더 높은 상승폭이다.

크로스레일의 등장은 낙후된 지역의 명성도 바꿔놓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에이전트인 이무브에 따르면 런던 동부 화이트채플, 서부 웨스트일링, 남부 울리치 등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7년 이후 2배 올랐다. 교통편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가격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보다 앞서 프랑스 파리는 1970년대부터 대심도 터널을 이용한 급행철도망 ‘RER’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 광역급행철도망은 5개 노선으로 600㎞ 이상을 잇는다. 이 역시 도심구간은 대심도 터널, 교외구간은 기존 간선철도망으로 연결했다. 최고 시속은 80㎞ 수준이다.

이 외에도 세계 각 국에서 수송을 목적으로 한 지하공간 개발 사례는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 도쿄는 3개의 환상선 중 수도고속도로 중앙환상선 46㎞의 연장에서 신주쿠선 11㎞, 시나가와선 9.7㎞를 지하도로로 계획했다. 스위스의 고타드 베이스 터널, 파리 서남부 고속도로 A86, 말레이시아 스마트터널,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 횡단철도 해저터널, 중국 상하이 장강 하저터널 등도 유사한 사례다. 공통적으로 교통 체증 감소, 이동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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