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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수사관 “대검 징계위 출석 고민중…靑 비위 추가고발 검토”
-3차 참고인 조사 출석하면서
-박형철ㆍ이인걸 추가고발
-김 수사관 “성실히 조사받을 것”

김태우 수사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동부지검에 3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출석한 김태우 수사관이 박형철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한 추가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수사관은 10일 오전 10시 10분께 동부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발장 제출은) 자유한국당의 수사의뢰 진정과 내용이 같지만, 저는 직접 말하고 싶어서 (고발장을) 들고왔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차후 청와대의 비위행위에 대해서 추가로 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수사관이 제출한 고발장에는 박 비서관에 대한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 이 전 특검반장에 대한 직권남용, 직무유기 혐의가 적시됐다.

앞서 김 수사관은 “박 비서관은 (김 수사관이) 올린 감찰 첩보에 대해 첩보 혐의자가 자신의 고등학교 동문인 것을 알고 직접 전화해 감찰 정보를 누설했다”면서 공무상비밀누설을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김 수사관은 11일 열리는 대검징계위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조사에는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김 수사관에 이어 야권이 청와대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김 수사관의 폭로는 점입가경 양상을 띠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박 비서관, 백 비서관, 이 전 특감반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서는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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