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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고1부터 학생부 기재 항목 간소화 시행…수상경력 최대 6개로 제한

  • 기사입력 2019-01-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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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 항목 중 학부모 정보와 진로희망 사항 항목 삭제
- 학교 내 정규활동 내실 기해야…소논문 기재되지 않아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올해 고교 1학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기재 항목이 간소화 된다. 기재 항목 중 학부모 정보와 진로희망사항 항목이 삭제된다. 이 중 진로희망 사항은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에 기재하도록 했다. 봉사활동은 활동실적만 기록해야 하며, 방과 후 학교 참여 내용과 특기사항은 기재되지 않는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일부 개정안 행정예고가 마무리 되고 오는 3월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적용된다.

학생부 개선안에서는 기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으로 나눠있던 항목을 통합하고, 학부모 정보와 ‘진로희망사항’은 항목을 삭제했다. 비록 항목은 삭제됐으나 학생의 희망 진로에 대한 내용은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에 기재가 가능하다.

학교별로 차이가 커 불공평을 유발한다고 지적됐던 ‘4.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 이내, 총 6개까지만 대학에 제공이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의 각 항목 역시 간소화 했다. ‘봉사활동’은 실적만 기록하고, 특기사항은 필요시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로 제한하고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동아리명과 간단한 동아리 설명만 30자 이내로 기재하도록 했다. 대학 교수 자녀의 공저 논란 등으로 문제가 제기 되었던 ‘소논문’ 내용은 학생부 모든 항목에서 기재할 수 없게 됐다.

이 외에도 학교 내 활동을 중심으로 기록하되 실적이나 단체명 등만 기재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안이 마련됐다. 특히 특기사항의 항목별 입력 가능 글자 수를 대폭 축소함으로써 교사에 따른 기재 격차와 교사의 기재 부담을 완화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학생부 기재 개선 내용을 보고 ‘변경된 항목은 중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조언했다. 예를들어 수상 경력의 경우 대학에 제공하는 최대 개수가 6개로 제한되지만 기록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수상명 등은 드러나지 않으나 여전히 학생이 얼마나 많은 상을 받았는지 추측할 수 있다. 수상 개수가 중요한 평가 요소인 것은 아니지만 학생의 노력, 관심, 충실도 등을 평가할 수 있다.

동아리활동 역시 ‘자율동아리’의 기재는 제한됐으나 정규 동아리 활동에 대한 내용은 없다. 이에 따라 정규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기재 내용이 확대되고 대학에서도 중요하게 평가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봉사활동 시간은 학생부 교과전형 등에서는 여전히 정량평가의 대상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성실성’, 봉사의 ‘진정성’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학생부가 간소화됨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 내 정규 활동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무의미한 교내 활동에 충실한 참여보다는 목적이 있는 교내 활동이 중요하다. 그 목적은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서 혹은 누군가 시켜서가 아니라 학생의 지적 호기심, 관심 분야(진로), 역량 등을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교내 경시대회에 참여하는 목적은 수상이 아니라 ‘해당 대회의 주제에 대한 관심’이어야 하고, 독서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추천도서이기 때문이 아니라 ‘교과 내용 중 언급 된 내용을 좀 더 알고 싶어서 책을 읽던 중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등과 같아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활동 이유, 구체적인 노력 과정, 변화 발전 성장한 점 등을 중심으로 반드시 근거들을 남겨 놓아야 한다”며 “이런 내용들을 바탕으로 선생님과의 꾸준한 상담 등을 통해 확장, 심화, 발전시켜 나간다면 좋은 학생부를 갖출 뿐만 아니라 3년간 즐거운 고교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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