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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민정 “조덕제, 2차 가해 도넘어…추가 고소 검토”

성추행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조덕제(왼쪽 사진)가 계속 결백 주장을 펼치는 것과 관련, 피해자인 배우 반민정(오른쪽) 측이 ‘심각한 2차 가해’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민정의 변호인은 8일 “조덕제는 개인 방송을 통해 반민정의 주장을 허위사실이라며 상황 재연을 하는 등 심각한 2차 가해 행위를 가했다”며 “개인 방송을 통해 사건을 개인적으로 악용하는 등 2차 가해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린 사건으로 이미 법적으로 정리된 사건이지만 계속해서 피해자를 언급하는 등 2차 가해가 정도를 넘어섰다”며 “앞서 있었던 발언 등으로 이미 조덕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이지만 현재 추가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연기 파트너인 반민정을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약 40개월간 긴 법정공방을 이어오다 지난해 9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이후 조덕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판결에 대한 억울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했고, 반민정 측 변호인은 2차 가해라고 반박해 왔다.

이런 가운데 조덕제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덕제TV’에서 아내 정모 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자신도 실직했다는 정 씨는 “개인적인 배우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한치도 의심하지 않고 있다”며 남편에 대한 지지를 확실히 했다.

박승원 기자/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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