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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헤미안 랩소디, 결국 1000만 관객 돌파까지 눈앞



- 6일 현재 954만7400명…45만명 가량 남아



[헤럴드경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의 총관객 수는 954만7400명이다.

1000만명까지는 45만명가량 남았다.

최근 이 작품 평일 관객 수는 3만명 선, 주말 하루는 7만명 수준이다.

오는 9일 일제히 개봉하는 ‘말모이’, ‘내 안의 그놈’, ‘그린북’ 등 신작이 변수지만 여전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1000만 돌파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1000만 관객 고지를 밟으면 국내에서 역대 23번째, 외화로는 6번째 ‘1000만 영화’가 된다.

외화 중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2009년 ‘아바타’(1362만명)를 시작으로 2014년 ‘인터스텔라’(1027만명), 2014년 ‘겨울왕국’(1029만명),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 명),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명) 등 다섯 편이다.

지난해 10월 31일 국내 개봉한 이 작품은 이미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상태다.

역대 음악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타이틀을 거머 쥐었고, 퀸의 본고장인 영국 시장의 매출도 뛰어넘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한국이 6995만 달러(786억원), 영국이 6120만 달러(687억원)였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북미를 제외하고 이 작품을 가장 많이 본 국가다.

역대 1000만 영화들과는 다른 흥행 추이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1000만 관객 영화들은 통상 개봉 첫 주말에 하루 100만명씩 동원하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인다.

반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4주 차 주말(11월 24~25일)에 가장 많은 관객(76만5784명)을 불러모았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2위로 출발했다가 뒤늦게 1위에 올랐다.

겨울 신작이 쏟아진 성탄절에는 6위로 밀렸으나 다시 3위로 오르는 뒷심도 발휘했다.

입소문은 물론 ‘N차 관람(반복 관람)’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로 이 영화의 재관람률은 9.3%(CGV리서치센터 분석)에 달한다. 800만~9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작품 중 가장 높다.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중심으로 전설의 록밴드 퀸의 노래를 담은 이 영화의 흥행은 ‘퀸 신드롬’으로까지 이어졌다.

퀸의 명곡들이 음원차트에 진입했고, 유튜브 등에는 ‘1일 1퀸(하루에 퀸 관련 영상 1회 시청)’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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