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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의 꿈과 욕망사이…'환갑' 맞는 바비인형
[네이버 캡처]

[헤럴드경제] 세계 소녀들의 롤모델인 바비 인형이 세상에 선보인 지 올해 60년이 된다.

인형이라고 하기에 무색할 만큼 세계적 인기와 명성 또한 누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비현실적으로 마른 몸매와 ‘섹시함’을 강조한 외모로 거센 비난 역시 받아왔다.

바비 인형은 미국 완구업체 마텔의 공동창업자인 루스 핸들러의 손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들이 우주비행사, 파일럿, 의사 인형을 갖고 노는 동안 딸은 아기 인형만 가지고 노는 모습에 영감을 얻었다.

'날씬한 금발 머리'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면서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던 바비 인형은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해왔다.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 위를 걷기 4년 전인 1965년에 우주비행사 바비가, 3년 뒤에는 최초의 흑인 바비 인형이 상점 진열대에 올랐다고 AFP는 전했다.

1980년에는 피부가 검은 ‘블랙 바비’가 등장했고, 이후 세계 각국의 민속 의상을 입은 다양한 인종의 ‘인터내셔널 바비인형 시리즈’가 제작됐다.

직업도 승무원에서 조종사와 의사, 회사원, 우주비행사, 해병, 배우, 외교관, 올림픽 선수, 뉴스캐스터, 대통령 후보까지 폭넓게 확장됐다.

‘환갑’의 나이를 바라보는 바비는 작년 전 세계 소녀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드림 갭’(Dream Gap) 운동을 시작했다.

마텔사는 10대 소녀들이 자신의 성(性)에 대해 자신감을 잃거나, 스스로 역할을 제한하지 않도록 ‘드림 갭’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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