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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션ㆍ현대해상, 소아 환우 위한 인터랙티브 놀이터 ‘힐링정글’ 선보여
- 병원 내벽에 투사한 영상 속 동물 캐릭터가 환우 움직임에 반응하는 이색 콘텐츠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와 현대해상이 장기 입원 환아와 오랜 기간 동안 통원 치료를 해야하는 아이들의 두려움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병원을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기획했다.

이노션은 현대해상과 함께 소아 환우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적용한 인터랙티브 놀이터 ‘힐링정글’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해상과 이노션은 6개월간의 협업을 통해 소아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는 특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아동병동 2층에 위치한 힐링정글은 아이들이 즐길만한 시설이 부족한 병원 내부에 디지털 가상 정글을 마련해 환아들이 다양한 동물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게 하는 취지로 제작됐다.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이 적용된 힐링정글은 병원 내벽에 설치된 가로 6m, 세로 2m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구현된다. 단초점 프로젝터 2대가 영상을 투사하고 4대의 모션 센서와 인식 PC가 환아의 움직임을 감지해 동물의 다양한 반응 및 인터랙션(상호작용)을 연출하는 방식이다.

힐링정글은 낮과 밤 컨셉으로 설계돼 다양한 시각적ㆍ청각적 요소를 제공한다.

▷운동량이 적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스트레칭을 유도하는 ‘동작놀이’ ▷사물ㆍ색ㆍ소리 등의 인지를 향상시키는 ‘인지놀이’ ▷정글의 밤에 별자리를 보거나 소원이 적힌 풍등을 날릴 수 있는 ‘정서케어’ 등 총 3개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노션 김정아 제작1센터장은 “병원 환경 상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환아의 고충을 헤아리기 위해 최적의 대안으로 인터랙티브 놀이터가 떠올랐다”며 “단순히 놀이를 제공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기반으로 한 환아 체력 증진 및 정서 안정을 돕는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과 현대해상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내년 1월 중순 서울아산병원에 두 번째 힐링정글을 선보일 계획이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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