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전년보다 2개사 늘어난 총 101개사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91개사의 상장이 완료됐으며 이달 10개사의 상장이 추가로 확정됐다. 스팩(SPAC)을 제외하고 일반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총 81개사로, 지난 2005년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최다라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19일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수는 총 1313개사(주식예탁증권 포함, 신주인수권증권 제외)다. 지난 1996년 7월 코스닥 시장이 문을 연 이래 최초로 1300개사를 돌파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21개사로,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19개 회사의 상장이 완료됐고, 나머니 유틸렉스는 오는 24일, 비피도는 26일 상장 예정이다.
기술특례기업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4.5%에서 2017년 6.7%, 올해는 9.8%(18일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기술특례 청구기업수가 전체 청구기업수의 22%에 달한다”며 “기술특례제도가 코스닥 진입의 메인 트랙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공모 금액도 약 6147억원으로 전년(685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도 다양해졌다. 바이오 위주에서 벗어나 클라우드솔루션, 로봇 등 비바이오 업종의 상장이 증가하면서 기술특례 업종이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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