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롯데 “차세대 인재로 미래 위한 재도약 준비”
-2019년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
-글로벌 사업 이끌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여성 및 외국인 신임 임원들도 확대

(왼쪽부터)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식품BU장 내정 사장 이영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임병연, 롯데푸드㈜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조경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차세대 인재로 변화 꾀한다’

롯데는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카드 등 식품ㆍ화학ㆍ서비스ㆍ금융 부문 30개 계열사의 2019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어 20일과 21일에는 롯데쇼핑 등 유통과 기타 부문 20개사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2019년 롯데의 정기임원인사는 차세대 인재로의 세대교체와 질적 성장 중심의 성과주의 인사로 요약된다.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심화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롯데는 올해 임원인사를 통해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글로벌 사업을 강하게 추진하고 그룹에 혁신을 일으킬 새로운 인재들을 전면 배치해 미래 50년의 성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동안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일부 BU장들과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 주었다.

40년 넘게 롯데에 몸담아왔던 허수영 화학BU 부회장, 이재혁 식품BU 부회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임 화학BU장으로 선임된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케미칼의 신사업을 이끌어왔으며 LC타이탄 대표를 맡아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17년부터는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케미칼 신임대표로는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이 내정됐다.

신임 식품BU장인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은 83년 롯데칠성음료로 입사해 생산, 영업, 마케팅 등 거의 전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12년부터 롯데푸드 대표를 역임했다. 롯데푸드의 신임 대표로는 현재 홈푸드 사업본부장인 조경수 부사장이 맡게 됐다.

BU장과 위원장 등 그룹 고위 경영진의 변동으로 롯데지주의 실장급도 이동을 했다. 가치경영실은 경영전략실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윤종민 HR혁신실 사장이 경영전략실장으로 선임됐다. 경영개선실장에는 롯데물산 대표 박현철 부사장이, HR혁신실장에는 롯데케미칼 폴리머사업본부장 정부옥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고위 경영진의 변동과 함께 각 사업부문별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회사들의 대표들이 새롭게 선임됐다.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대표로는 롯데아사히 대표를 지냈던 김태환 해외부문장이 선임됐다. 롯데렌탈의 신임 대표에는 이훈기 오토렌탈본부장이 선임됐다. 또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로는 이갑 대홍기획 대표가, 대홍기획의 신임 대표로는 홍성현 어카운트솔루션 본부장이 선임됐다. 롯데캐피탈 신임 대표로는 고정욱 롯데캐피탈 영업2본부장이 대표로 선임됐다.

아울러 그간 꾸준히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주요 계열사의 대표들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롯데칠성음료 음료BG 이영구 대표는 음료 실적을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롯데첨단소재 이자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 역시 수익성 중심 경영과 미래사업을 추진해온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함께 여성임원은 4명이 신임돼 그룹 전체 여성임원은 총 34명이 됐다. 윤정희 롯데첨단소재 마케팅지원팀장, 배현미 호텔롯데 브랜드표준화팀장, 조기영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산업전략연구담당, 배선진 정보통신 PMO담당 수석이 신임 임원이 됐다.

기존 임원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진달래 품질안전센터장이 상무보A로 승진했다. 20일 이사회를 진행하는 롯데쇼핑 등의 계열사에서도 추가 신임 여성임원과 승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제과 인도법인인 롯데인디아의 밀란와히 법인장이 수익성을 개선시킨 공로로 임원으로 신임 되면서 롯데의 외국인 임원은 총 8명이 됐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