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와 회동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대외 불확실성 등 한국의 대외리스크 증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한국은행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한은 총재는 이날 홍 부총리 취임 후 첫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갖고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소비ㆍ수출의 양호한 흐름에도 투자ㆍ고용이 부진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내년도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우리경제의 활력 제고와 안정 유지를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중 통상마찰과 미국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응해 국내외 경제ㆍ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서로 호흡을 맞추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한편,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동에는 기재부에서 이호승 제1차관, 한은에서는 윤면식 부총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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