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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어처구니없는 강릉 참변…안전의식 반면교사 삼아야

  • 기사입력 2018-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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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펜션 참사로 중태에 빠진 서울 대성고 학생들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현지 의료진에 의하면 사고 이틀째인 19일 강릉 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7명의 학생중 4명이 의식을 되찾았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의료진의 행동에 반응할 정도로 상태도 좋아지고 있어 일단 생명을 잃을 위험은 없어보인다는 게 의료진 판단이다. 3명이 숨지는 비통한 사고를 당했지만 크게 다친 학생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고 역시 인재(人災) 가능성이 다분하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현장감식 과정에서 가스 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서로 어긋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높다는 것이다. 겨울철에 이런 류의 사고가 많은 만큼 하루 한번 육안점검만 해도 참사는 면할 수 있었다.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전형적인 사고인 셈이다.

게다가 그 흔한 가스누출경보기도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물론 경보기를 달아야 하는 규정은 없어 위법은 아니라지만 안타까움은 더할 수 밖에 없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해 초기에는 중독이 돼도 알아채기 어려워 사망 사고가 자주 나기 때문에 아예 법제화 한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지난 9월 야영시설에 설치하도록 법규가 마련됐을 뿐 주택이나 펜션 등은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지난 4월 순천의 한 펜션에서 투숙객 8명이 중독되는 등 국내에서도 유사 사고가 잦다. 경보기 의무 설치 대상을 펜션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가격도 1만5000원 정도라니 그리 부담스러운 것도 아니다.

차제에 ‘펜션’ 형태로 영업을 하는 ‘농어가 민박’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도 실시해야 한다.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 차원에서 우후죽순 생겨 그 숫자가 2만개 훨씬 넘는다. 그런데도 관리는 느슨한 정도를 넘어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정부가 지난 6월 일제 조사를 한 결과 4곳 중 1은 무단 용도 변경이나 건축물 면적 초과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 강릉 참사와 같은 사고가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고라는 엄청난 재난을 겪었고,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하지만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끊이지 않는 후진적 사고에 그저 참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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