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물가조사 개편, 지난달 물가 0.1%포인트 축소…커피값 가중치 오르고, 맥주는 내려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국민들의 소비 등 생활패턴 변화를 반영해 물가지수 가중치를 개편한 결과 올 11월 소비자물가가 종전의 2015년 기준 가중치를 적용한 것(1.6%)보다 0.1%포인트 낮아진 1.5%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8일 ‘2017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은 이번에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460개 가격조사 품목의 가중치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17년 기준으로 변경했다.

가중치 개편 결과 주류ㆍ담배,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 보건, 교통, 오락ㆍ문화, 음식ㆍ숙박, 기타상품ㆍ서비스의 가중치가 높아졌고, 식료품ㆍ비주류음료, 의류ㆍ신발,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 통신, 교육 부문은 가중치가 낮아졌다.

품목 성질로 구분하면 상품 가중치가 0.4 늘어나 전체 가중치 1000 중에 448.5를차지했고, 서비스는 0.4 감소해 551.5가 됐다.

가중치가 가장 많이 커진 품목은 해외단체여행비로 10.0에서 13.8로 3.8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커피(외식)가 4.8에서 6.9로 2.1포인트 올라갔고, 휴대전화기가 8.2에서 9.9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도시가스는 18.3에서 14.8로 3.5포인트 내려 개별 품목 중 가중치 축소 폭이 가장 컸다. 또 휴대전화료가 38.3에서 36.1로, 중학생 학원비가 18.0에서 15.9로 각각 2.2포인트와 2.1포인트 줄었다. 학교급식비는 4.0에서 2.0으로 2.0%포인트 내려갔고, 전기료는 18.9에서 17.0으로 1.9포인트, 맥주(외식)는 8.3에서 6.5로 1.8포인트 내려갔다.

개편한 가중치를 적용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5%로, 2015년 기준 가중치를 적용해 공표한 결과(1.6%)보다 0.1%포인트 낮았다.

통계청은 가계동향조사의 소비지출액 항목과 소비자물가조사의 품목이 일대일 대응하거나 다대일로 대응하는 경우 2016∼2017년도 가계동향조사의 지출액을 평균해 가중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달말 발표할 예정인 이달 소비자물가 동향부터 2017년 기준 가중치를 적용해 공표할 예정이다.

hj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