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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임 확정’ 이대훈 농협은행장 “경기침체 위험관리 선제대응을”
마케팅 역량·심사능력 강화 추진

“이제 경기침체에 따른 위험관리에 중점을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예상대로 연임에 성공한 이대훈<사진> NH농협은행장이 2019년을 맞이하는 자세다.

17일 연임확정 직후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이 행장은 “직원들의 마케팅 역량과 심사능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둔화가 가시화된 이상 마케팅 역량을 높여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고 선제적인 위험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임기를 시작할 때부터 2년 이상의 장기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왔다”며 “디지털에 방점을 뒀던 혁신을 계속 추진하고, 장기 계획들을 그대로 밀고갈 것”이라고 전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3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9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8%포인트 낮아졌다. 무수익여신비율도 0.79%로, 전년 동기보다 0.21% 줄었다. 연체율(0.46%)도 전년 동기(0.53%)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고 있다는 지적과 올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을 감안,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이 행장의 판단이다.

마케팅 역량 강화는 영업점의 현장 교육 프로그램인 ‘램프(LAMP)’가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08년부터 시작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로 방카슈랑스나 펀드, 카드 등 상품 위주의 교육을 했던 것에서 최근 소통, 팀워크, 자신감, 설득 등의 과목까지 신설했다. 상황극, 토론, 토의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하는 현장형 마케팅 교육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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