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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특구 해운대에 들어설 온천 리조트 엘시티, 겨울철 해운대관광 견인차 역할 기대

-최근 외국인들의 인기 방문코스로 떠오른 센텀시티의 신세계 스파랜드와 함께 겨울 해운대관광객 유입에 역할 기대

2019년 말 완공 예정인 엘시티는 자체 개발한 양질의 해운대 온천수를 실내외 워터파크, 6성급 관광호텔, 레지던스 커뮤니티시설 등에 공급하여 4계절 즐길 수 있는 고급 온천관광리조트로 개발된다.

사진설명 :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실외 워터파크 투시도. <㈜엘시티PFV 제공>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근 채 탁 트인 바다와 도시의 야경을 즐기고, 백사장과 바다를 바로 앞에 둔 인피니티 풀에서 마치 바다와 하나가 된 듯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완성되는 것이다.

엘시티 3개 타워를 둘러싼 지상 7층의 포디움 4~6층 실내외에 조성되는 워터파크, 인피니티 풀, 사우나/찜질방 등의 시설은 온천수를 활용함으로써 4계절 휴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시티 관계자는 “엘시티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는 신경통, 관절염, 류마티즘, 피부질환, 부인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는 약알칼리성 염화(칼슘)나트륨 천으로써, 단순천이 대부분인 국내 타 지역 온천과 차별화된다”고 한다.

그는이어 “워터파크에는 30~33°C, 수치료용 바데풀에는 불감온도(체온과 가까운 36°C 내외), 사우나의 온탕에는 38~40°C, 열탕에는 42~43°C 정도로 다양한 온도의 온천수를 공급해야 하는데, 엘시티는 자연상태의 온천수를 상당부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엘시티 워터파크의 인피니티 풀은 폭 7m, 길이 50m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로서, 겨울철에도 실외에서 해변을 조망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최초로 투명 슬라이드를 적용하는 마스터 블라스터 슬라이드 역시 엘시티 워터파크의 차별점이다.

3개 타워 상단에 배 모양의 워터파크를 얹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처럼, 엘시티 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역시 부산관광발전을 이끌 명소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것이 엘시티 측의 복안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7월~11월8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온천시설인 스파랜드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이 작년 동기 대비 27% 가량 증가했고, 지난 10월 한 달간 외국인 고객수도 작년 같은 달보다 2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6월부터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할인권을 판매하기 시작하여, 작년 하반기 1937개의 약 5배 가까운 9,452개의 판매수량을 올해 1~10월 기간 동안 기록한 데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워터파크와 찜질방 등 관련 업계에서는,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찜질방 문화를 즐겨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고, 해운대에서도 랜드마크 건물 내에 위치해 있고 규모와 시설면에서 선도적인 온천시설인 점을 스파랜드의 흥행요인으로 꼽고 있다.

엘시티 역시 쇼핑몰, 레스토랑 등 식음료시설, 호텔 등이 자리한 건물 내에 온천을 즐길 수 있는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사우나와 찜질방이 갖춰지므로, 완공 이후 센텀시티의 스파랜드와 함께 해운대의 온천관광 부흥을 이끌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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