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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종 강세에 불 붙은 건설, 조선 ‘2등株 싸움’

  • 기사입력 2018-12-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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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시총 5위→2위, 대림산업도 수직상승
-대우조선 주가 올해 168%↑…삼성重 이어 3위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 시장의 반도체와 화학 등 대표 업종들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반면 건설과 조선, 통신업종은 ‘뜨거운’ 연말을 보내고 있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내부에서는 시가총액 2, 3위 종목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 주가는 올해 들어 68.7% 상승했다. 덕분에 연초 2조원대에 머물던 시가총액은 3조7850억원(17일 종가 기준)까지 불어났다. 동종업종 내 시가총액 순위도 5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렸다.

3위 대림산업(3조6366억원)도 지난 달부터 주가가 급반등하면서 순위 경쟁에 불이 붙었다. ‘대장주’ 현대건설(6조3250억원)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2, 3위 종목들 간의 차이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의 시가총액 차이는 불과 1500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건설업종을 둘러싼 후끈한 열기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건설주를 전방위적으로 매입하고 있는데 특히 대림산업 주식을 지난 달 19일부터 전날까지 21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대림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8월 32%에서 42%까지 크게 상승했다.

올해 건설주들의 랠리는 해외 실적 성장에 기인한다. 특히 작년까지 해외 부문에서 손실을 봤던 GS건설 실적이 올해 들어 플러스로 돌아서며 탄력을 받았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건설섹터는 펀더멘탈상 큰 걱정 없이 플랜트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손익계산서상 잠재부실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상황이다”면서도 “주택 매출이 정점에 도달하면서 매출액 역성장이 불가피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조선업종에서는 삼성중공업(5조1030억원)과 대우조선해양(3조9988억원)이 2,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관리종목에서 1년 만에 탈출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68% 급등하며 같은 기간 10% 상승에 그친 삼성중공업을 압도했다.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흑자가 예상되는 데다 LNG선 수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선전했다.

조선업계는 내년에도 전망이 밝은 편이어서 업체들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선박 발주는 LNG선, 컨테이너선과 벌커선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도 분기 중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수주 모멘텀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업황으로만 보면 내년 전망이 밝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때가 비중 축소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건설기계 업종의 주가에서도 봤듯이 개별기업의 이익이 성장하더라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 주가는 강세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통신업종에서는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 확대와 5G 모멘텀 등에 힘입어 KT(8조1206억원)와 LG유플러스(7조6844억원)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사업으로 확장에 나선 LG유플러스 주가가 올해 25% 넘게 오르며 대장주 SK텔레콤(3.7%)과 KT(2.8%)를 앞지르는 성과를 올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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