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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엠ㆍJYP, 엔터 대장주 놓고 ‘엎치락뒤치락’
-양사 모두 4분기 전망 더좋아…‘점입가경’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에스엠과 JYP Ent.의 엔터 대장주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에스엠은 5만500원에 장을 마쳐 시가총액 1조 1623억원을 기록했다. 2만8850원에 마감한 JYP Ent. 시가총액(1조192억원)과는 약 1400억원 차이다. 9월 JYP Ent.가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한때 엔터 대장주 자리에 올랐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전통의 강자’ 에스엠이 다시 힘을 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활성화와 방탄소년단(BTS)발 한류에 힘입어 엔터주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양사의 대장주 각축전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규모 매출 1687억원을 기록한 데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104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121억원을 신고했다. 특히 매출 비중이 높은 EXO 활동 없이도 본사와 SM재팬의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냈다.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와 애플뮤직 등의 관련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나 성장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늘어난 197억원을 기록해 3분기에 이어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일본 공연 모객 73만명과 유튜브 정산 수익 14억원 등이 반영돼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YP Ent.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340억원, 영업이익은 664%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음원 매출이 상반기 22억원, 3분기 17억5000만원을 기록해 이미 작년 30억원을 뛰어넘은 점이 고무적이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분기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트와이스와 갓세븐 등 주력 라인업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데다 트와이스 일본 아레나투어와 머천다이징(MD) 매출 잔여분이 4분기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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