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주변기기 및 게이밍 기어를 판매하는 제닉스크리에이티브(이하 제닉스)가 하드웨어 전문 브랜드인 에이수스와 다시 손잡고 품질이 더욱 좋아진 게이밍 의자를 선보였다. 바로 프리미엄 게이밍 체어인 'ROG 크라투스 체어'다.
지난 11월 판매를 시작한 ROG 크라투스 체어는 1년 전 에이수스의 하이엔드 게이밍 브랜드인 ROG(Republic Of Gamers)를 테마로 한 게이밍 의자 '블레스'와 '갓 블레스'를 선보인 이후 두 번째로 등장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1년 전 모델은 아레나 X 모델과 AK레이싱 타입2 카본 모델을 베이스로 만들어졌지만, 이번 모델은 아레나 제로 의자를 베이스로 만들어져 레이싱 버킷체어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ROG를 상징하는 레드와 블랙을 메인 컬러로 구성했다. 포인트를 주는 ROG 로고의 흰 컬러는 머리 부분에 줌으로써 로고와 제품의 통일성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모던한 느낌을 준다. 1년 전 등장한 모델이 단순히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로고만 부착된 느낌이었다면 이번 모델은 ROG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살려낸 느낌이다.
ROG의 로고가 의자 중앙에 앞뒤로 새겨져 있으며 머리 부분에는 아레나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 로고들은 단순 스티커나 부착형이 아닌 박음질로 새겨져 있어서 잦은 접촉에도 손상되지 않는다.
기본 제공되는 목받침 쿠션과 허리받침 쿠션에도 ROG의 로고가 새져겨 있으며, 쿠션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디자인과 느낌이 달라진다. 쿠션을 모두 부착한 상태에서 보면 3개의 눈이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의자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레이싱 버킷 시트 디자인이 적용돼 있어, 의자에 몸을 뉘였을 때 양 옆에서 착 감싸주는 편안한 느낌을 준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최상의 게이밍 컨디션을 제공한다.
신체에 가장 오래 맞닿는 부분인 시트에는 고품질의 폴리우레탄(PU) 인조 가죽을 채택해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질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탁월한 내구성까지 보여준다. 등받이 시트에는 마름모 형태의 박음질이 돼 있어 디자인 포인트를 주는 것은 물론 통풍에도 신경을 썼다.
시트의 사이즈는 제닉스의 다른 모델에 비해 큰 편이며 등받이 부분은 보통보다 조금 큰 사이즈다. 또한 시트의 쿠션감은 상당히 푹신해 안락한 게이밍 체험을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좌석과 마찬가지로 배치된 시트 레버를 작동시키면 등받이 시트를 뒤로 원하는 만큼 젖힐 수 있다. 그 각도는 바닥과 완전히 평평함을 이루는 각도(풀플랫)까지 펼 수 있다. PC를 사용할 때는 세워서, 편안하게 영상을 볼 때는 조금 눕혀서, 잠깐 휴식을 취할 땐 완전히 눕혀서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 맞춰 쓸 수 있다. 등받이 시트는 최대로 눕혀도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중심 배분도 잘 구성되어 있다.
이같은 안정감은 의자를 구성하는 소재 덕분이다. 의자 형태를 유지하는 시트와 등받이 부분에는 견고한 메탈 프레임이 적용돼 있고 각종 안전 관련 인증을 받은 클래스 4 규격의 고급 가스스프링이 포함돼있다.
여기에 5개의 발로 구성된 튼튼한 고품질의 메탈 소재 다리와 ABS 소재의 바퀴를 사용해 최대 150kg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으면서도 움직일 때의 소리는 최소화했다. 그 덕에 오랜 기간 사용해도 의자가 쉽게 주저앉거나 망가지지 않고 일정한 쿠션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오래 쓸 수 있다.
의자의 높낮이는 물론 팔걸이의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신체 구조와 책상의 구조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의자 자체의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쉽다.
이처럼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ROG 크라투스 체어지만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국내 컴퓨터 게이밍 의자 업계 최초로 65억 원 상당의 생산물배상 책임보험에 가입, 사용자를 배려하고 있다.
전 세계 1위의 게이밍 브랜드로 자리잡은 에이수스의 ROG 제품을 쓰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 ROG 크라투스 체어를 통해 조화로운 게이밍 인테리어를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