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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립대 성희롱 조작 사건’ 파장 확산...서울시청앞 1인 시위.서울시장 답변 요구도

당당위 운영진 가운데 홍보담당 최현우씨가 17일 서울시 신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당당위]

서울시 시민제안 코너 '민주주의 서울'에 서울시립대 성희롱 조작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제안이 올라와 있다.[사진=서울시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여학생 10명이 남학생을 동아리방에서 탈퇴시킬 목적으로 성희롱범으로 몰아간 이른바 ‘서울시립대 정현남 린치 사건’의 파장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사법부의 유죄추정을 규탄하기 위해 결성된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위하여)가 17일 서울시립대학교 정문에 이어 이번엔 서울시 청사에서 1인 시위를 했다.

당당위는 이날 1인시위를 통해 여학생들이 정현남씨를 집단린치 한 점,성희롱범으로 조작하여 협박한점, 불우한 가정환경을 조롱한 점, 혐오적 발언을 일삼은 점,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려는 점등  다수의 잘못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립대학교가 이들를 무징계 처리한 이유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 있는 ‘민주주의 서울’이란 코너에는 이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 구제 촉구하는 시민 제안이 올라와 있다. 민주주의 서울 코너는 서울시민이 어떤 사안에 대해 제안할 경우, 이 제안에 시민 5,000명 이상이 공감하면 서울시장이 직접 답변하게 되어 있다.

현재 서울시 홈페이지 시민제안 코너 ‘민주주의 서울’에 올라온 이 사건 제안에 17일 오후 4시23분 현재 1,753명의 시민들이 공감을 표했고, 1,232명의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올렸다. 만약 이 시민제안이 5,000명의 공감을 받으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서울시립대학교 성희롱 조작사건에 대해 답변을 해야한다.

이처럼 당당위가 서울시 청사에서 1인시위를 하거나 시민들이 서울시에 시민제안을 하는 것은 서울시립대학교가 서울시가 설립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서울시의 행정권 아래에서 운영되고 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학교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가 학교 운영에 상당한 자율성을 갖고 운영되고 있지만 일명 ‘정현남 린치사건’이 서울시와 아주 무관하다고 할수 없다. 

이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서울시에 항의하고 시민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당당위는 ‘서울시립대 정현남 린치사건’과 관련하여 분명한 진상규명과 가해 여학생 징계가 이루어질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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