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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 고급 스포츠카도 ‘블랙 아이스’에선 별 수 없었다
커브길서 뒤집힌 맥라렌 [사진=송영훈 독자ㆍ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 16일 오후 9시5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부근에서 커브길을 돌다 뒤집힌 사고에 대해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이날 맥라렌 승용차가 커브 구간을 지나다가 뒤집혀 운전자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근 교통이 약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다.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노면에 얼음이 얇게 형성되는 일명 ‘블랙 아이스(black ice)’가 있는 커브 구간을 돌다가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도로 결빙 현상으로 미끄러운 정도가 일반도로보다 최대 14배, 눈길보다 6배나 된다.

얇고 투명한 탓에 운전자가 육안으로 구별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하다.

사고가 난 차량은 영국의 슈퍼카 업체서 생산한 ‘2018 맥라렌 720S’ 모델로 추정되며 대당 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하는 일명 고급 슈퍼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6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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