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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가로수길, 온기 가득 ‘손뜨개 옷’ 입었다
‘그래피티 니팅’이 된 가로수길 은행나무 모습. [제공=강남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 신사동 안 가로수길 나무들이 따뜻한 손뜨개 옷을 둘렀다.

구는 내년 2월까지 나무 등 공공시설물에 털실로 뜬 덮개를 씌우는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 전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가로수길 680m 구간 양쪽에 있는 은행나무 144그루가 대상이다.

손뜨개 옷은 주민과 학생 등 자원봉사자 144명의 작품이다. 지난 10월부터 만들었으며, 동 주민센터와 주민단체 등이 주최ㆍ후원했다.

이규형 구 신사동장은 “동네를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이는 바로 주민”이라며 “주민 스스로 기획한 행사가 구를 대표하는 거리예술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 전체를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도시디자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 관내 주요 거리를 테마별로 꾸미는 ‘트릭 아트 거리’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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