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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경매 오른 박항서 초상화…시작가는 5000弗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박항서(59) 감독의 초상화가 경매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소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을 그린 유화가 경매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초상화를 소유하고 있는 인물은 베트남 국영방송사의 사장 출신인 응우옌쑤언끄엉. 베트남의 화가 쩐테빈이 그린 이 그림을 1만 달러(약 1134만 원)에 샀던 그는 시작가 5000달러(약 567만 원)에 경매에 올렸다.

응우옌은 “이 그림을 이제 공동체로 돌려주고 싶다”라며 경매 수익금 전액을 어린 예술가들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박항서 감독에게 배운 것”이라고 덧붙이며 박항서 감독의 기부 활동에 영향을 받아 그림을 출품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는 오는 30일 개최되는 ‘헬로우 2019(Hello 2019)’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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